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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터키 wild turkey 13 가격과 후기

by 라이프부스터 2023. 1. 28.

와일드 터키 wild turkey 13 

오늘의 술은 유명한 버번입니다.

 

이번 시음을 통해서 최애술로 등극한 친구입니다.

그 이름하여 와일드터키 13년산!

 

구매처와 가격

 

더현대 와인웍스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14만 2천원입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치곤 조금 비싼 듯 하네라고 생각했으나...

정말 정말 돈아깝지 아니한 버번 위스키였습니다.

아이가 자는 관계로 방에서 마셨습니다.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삼양라면 스댕 테이블이 시선을 강탈하네요.

와일드터키는 미국 버번 위스키입니다.

잭 다니엘스, 짐빔 등과 함께 버번 중에선 손 꼽히게 유명한 술이죠.

 

버번 위스키란?

 

버번 위스키는 처음 소개하는 것이니,

버번 위스키가 뭔지부터 알아봐야하겠습니다.

 

버번은 옥수수가 주재료인 위스키입니다.

옥수수가 전체 곡물의 51%를 넘어야 합니다.

다른 부재료는 무엇을 넣어도 상관없지만 주로 호밀과 보리를 많이 씁니다.

옥수수와 다른 곡물의 배합률을 매시빌이라 하는데 이 비율이 증류소마다 다릅니다.

 

또한 버번은 최종 증류시 알코올 도수가 80퍼센트 아래여야 합니다.

80퍼센트가 넘어가면 곡물의 특성이 사라져 보드카와 구별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크통으로 통입시에는 62.5퍼센트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병으로 담을 때에는 40퍼센트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버번 위스키를 숙성할 때는 내부를 새까맣게 그을린 새 오크통을 써야만 합니다.

 

이 모든 조건들을 만족시켜야만 버번 위스키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일반적인 스카치 위스키와는 다르게 숙성 기한에 법적인 제한이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위스키 원액을 오크통에 잠깐 넣어다 빼서 병입하면 버번이 완성된다라고 농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2년 이상 숙성시키고 아무것도 넣지 않았을 때 스트레이트 버번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프루프가 뭐지?

 

또한 프루프라는 독자적인 도수 단위를 사용합니다.

100프루프는 50도. 이것만 기억해두시면 얼추 도수를 짐작 가능하겠죠.

 

일반적으론 버번 위스키를 아메리칸 위스키라고 해도 좋으나,

모든 아메리칸 위스키가 버번 위스키는 아닙니다.

(라이 위스키, 콘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 등등..)

 

복잡하죠.

그냥 버번은 미국산 옥수수로 만든 까다로운 위스키다. 라고 이해하면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일드터키의 역사

야생 칠면조 사냥을 갔다가, 칠면조와 같이 먹은 위스키가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야생 칠면조 버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게 와일드 터키의 탄생 스토리입니다.

 

1869년 켄터키주에서 창립되었습니다.

원래 브랜드 네임은 리피 브라더스 였고, 저 야생 칠면조 사건 이후로 와일드 터키로 개명합니다.

본디 50도가 넘어가는 높은 도수로, 독한 버번의 대명사였습니다만.

1974년부터 40.5도짜리 제품도 같이 판매중입니다.

 

참고로 와일드터키의 매시빌은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입니다.

호밀 비율이 높은 편이라는 것은 강조합니다.

 

다른 브랜드 증류소는 제품 라인업마다 매시빌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와일드 터키는 전 라인업이 동일한 매시빌을 따른다고 하네요.

 

와일드 터키는 1980년에 페르노리카에 매가되었다가,

2009년에는 캄파리 그룹으로 넘어갑니다.

와일드터키 라인업

 

라인업이 상당히 많습니다.

와일드 터키 101 버번 : 101은 프루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50.5도 입니다.

와일드 터키 81 버번 : 81 또한 프루프를 의미하니 40.5도 입니다.

와일드 터키 라이

와일드 터키 101 라이

와일드 터키 13년 : 91프푸르 45.5도 입니다.

등등..

걸레 아니고 저희집 강아지 입니다.

와일드터키 13년은 원래 일본에서만 판매중이다가 단종되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도 현재 구매가 가능한 나라는 한국 뿐이고...(와우네요)

국내에도 소량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추가 수입도 안된다고 하네요.

 

저도 모르게 가져온 귀한 술이었습니다.

 

몇병 더 쟁여놔야 하나 싶습니다.

버번을 탐내는 푸들입니다.

와일드 터키 후기

 

간단하게 시음기를 쓰자면,

아주 아주 맛있는 옥수수 수염차에 소주를 타서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독주를 싫어하는 술알못인데,

91프루프임에도 독주 느낌이 별로 안나는 술이었습니다.

진로소주 정도의 목넘김?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와이프께서도 최고의 위스키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저보단 독주를 좋아하는데 기존에는 로얄 살루트 21, 발베니 16을 유독 맛있게 마셨는데 와일드 터키 13이 두놈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위스키로 지목하셨습니다.

 

저나 와이프나 버번은 처음인데 첫입에 반해버린 와일드터키 였습니다.

 

독주는 싫지만 위스키는 좀 마셔보고 싶어

라는 이상한 마음을 가진 분이시라면(저처럼)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